♠하루를 산다고 해도♠

작가 미상

한 백년도 못사는 우리네 인생이거늘.....
왜? 서로를 믿지 못하고, 아웅다웅 살아야 하는 것일까?

단 하루를 살다가 하늘의 부름을 받는다해도.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살수는 없는 것인가?

세상에서 가장 정신 없이 바쁘게 사는 것이
우리 한국인이라고들 하는데,

일어서야 잘난 인간이 되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스럽기도 하다.

순박하고 착하기만 하던 우린

백의민족임을 자랑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변질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고 가슴 아픈 일이다.

인간인 이상 어떻게 욕심이 없을 수 있을까 마는
요즘에 이것은 욕심의 수준을 넘어서

아예 강도(?)들이 된 것은아닌지?
 개인의 이기주의를 넘어서 집단이기주의 까지,

다른 이의 것을 힘으로 빼앗으려 하고,
알량한 권력을 움켜쥐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복마전에서 사는 것 같다.

늘 공자님 같은 말만 하는 것 같아 민망하지만,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 갈 수는 정녕 없는 것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가?

동료도, 선, 후배도,

전우도 심지어는 피를 나눈 형제자매도,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까지도 짓밟고

일어서야 한다는잘못된 가치관 속에서 살아가자니,

참으로 힘들고 사는 것이 곧
죄악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인간답게 살기를 나는 소망한다.

 내게 주어진 최후의 시간이 되더라도
욕심 없이 서로를 위하고, 서로를 믿고

,
서로를 존중하면서 살수 있는
그런 세상에서 살기를 소망한다.

- 옮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