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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성자
이영수 작성일
2008.08.19



올림픽의 추억1


4년마다 올림픽이 열리면 우리는 인구 4천8백만의 소국임을 잊어버리고 스포츠강국 10강에 들기를 목 놓아 손바닥이 닳도록 염원한다.

19세기말 열강의 각축장이었던 중국이 1949년 모택동의 공산화 이후 굶주림에서 해방되고 한국전쟁 참전으로 공산주의 이념으로 무장하고 단결한 중국은 냉전체제에서 강국으로 살아남는다.

등소평이 흑묘백묘론에 의한 개혁개방 노선을 열어젖힌 1978년 이래 값싼 임금과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외국자본의 직접투자를 끌어들여 중국은 일취월장 경제 성장을 지속하여 20년간 매년 15% 이상의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여 어느새 미국 다음의 GDP 규모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였다.

그 눈부신 경제성장, 도광양회를 자랑하기 위하여 개최한 국제적인 행사가 이번 2008 베이징 올림픽이다. 베이징올림픽은 그들 중국인 13억인의 100년의 염원을 모아 개최한다는 말처럼 그들의 역사와 그들이 세계 중심이었음을 개막식부터 인해전술로 자랑에서 자랑으로 엮어 올렸다. 개막식은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한 중국의 욕심이 덕지덕지하여 좀 지루하고 너무 복잡하였다. 한마디로 중국은 인구가 많다. 복잡하다는 것을 개막식만 보고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8월 9일에 터진 최민호의 한판승의 달인이라고 할 만한 유도 60KG급 금메달은 답답한 정국 상황에 몰린 대한민국에 청량제 역할을 했다. 限의 민족이 아니라고 할까봐 최민호는 그 멋진 한판승을 연이어 올리고도 승리의 기쁨을 눈물을 줄줄 쏟음으로써 승리를 눈물로 만끽했다. 이제 우리 신세대는 자신이 거둔 승리 앞에 환한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다. 이제 우리 더 이상 울지 말자!

8월 10일, 드디어 고대하던 수영 종목에서의 박태환의 금메달이 나왔다. 아시아 2번째의 자유형 금메달이 나온 것이다. 도봉산 K29 8월 정기산행의 출발 시간도 멈추게 한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역영이었다. 어릴 때 발굴하여 지금까지 지도한 노민상 감독의 공이 꿈을 이루게 한 정말 값진 금메달이었다. 특히 시상식에서 양쪽에 중국, 미국 강대국 국기를 거느리고 가운데에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의 그 감동이란....SK텔레콤 광고에는 이날 이후 박태환 광고로 도배질을 시작하고....생각대로 하면 되고... 국민 남동생 박태환은 이틀 뒤 자유형 200M에서 황제 마이클 펠프스와 당당히 겨루어 은메달을 목에 걸어 또 한번 국민들을 감동 먹게 한다.

8월 10일과 11일에는 영원한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 양궁에서 여자단체 금메달, 남자단체 금메달이 쏟아진다. 단체전에선 우리 대한민국 궁사 앞에선 맞설 자가 없다는 것은 진리의 명제라고 할 수 있다. 여자단체는 88서울올림픽에서 여자양궁단체전이 개설된 이래 단 한번도 정상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는 6연패의 기록을 달성하고, 남자양궁단체는 2000년 시드올림픽 이래 3연패를 달성한다.

역도의 기대주 사재혁은 역도 남자 77KG급에서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전병관 이래 16년만에 역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 바로 하루 전 살인 미소 이배영이 왼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바벨에 도전하는 투혼을 보여 준 뒤의 금메달이라 더욱 값진 금메달이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닐지라도 은메달, 동메달, 입상권에선 벗어났지만 빛나는 투혼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보내준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여자 펜싱 플러레 종목에서 남현희 선수는 154CM 그 작은 키의 핸디캡을 딛고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탈리아 여검사 발렌티나 베잘리에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러 아쉬움과 감격을 동시에 안겨 주었다.

여자 역도 53KG급에서 윤진희는 벨로루시 선수와 같은 무게를 들어 올렸지만 몸무게가 가벼워 은메달을 땄다. 22세의 젊은 나이이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여자 역도의 기대주다.

남자 유도 73KG급에서는 왕기춘 선수가 갈비뼈 부상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투혼을 발휘하였으나 금메달 결정전에서 초반에 상대에게 기습적인 한판패를 당해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그 투혼은 우리 국민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김재범 선수는 예선부터 끈질긴 체력전을 전개하여 ‘절대 넘어지지 않는 선수’로 자리매김하였으나 금메달을 앞두고 전 게임에서의 2차례 연장 승부에서 소진된 체력 부담을 못 이기고 유효패를 당해 또 다른 안타까움을 샀다.

사격의 진종오 선수는 남자 권총 10m에서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인 은메달을 안긴데 이어 남자 권총 50m에서 기어이 금메달을 획득한다. 어깨, 팔꿈치, 손목 수술을 이기고 끝없는 재활을 거쳐 거듭난 그의 인간 승리이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대한민국 올림픽사 첫 금메달을 일군 레슬링은 부진을 거듭했으나 박은철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빛나는 이란의 아드리안 선수를 메치고 획득한 동메달은 빛나는 승리였다. 금메달 2연패 유망주 정지현 선수가 초반에 나가떨어진 것과 많은 대조를 이룬 노장의 승리였다.

그러나 기대했던 GOLDEN-DAY였던 8월 14일과 8월 15일은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중국의 장주안주안 선수에게 8강전에서 주현정 선수가 무너지고, 4강전에서 윤옥희 선수가 무너지고, 결승전에서는 앞서가던 박성현 선수가 마지막에 8점을 쏴서 마지막에 10점을 쏜 장주안주안 선수에게 113 대 112로 져서 은메달, 한국 여자 양궁 올림픽 7연패가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8월 15일엔 남자양궁 개인 결승에서 박경모 선수가 우크라이나 선수에게 다시 무너져 남자양궁 개인전 올림픽 제패가 또 다시 무산되는 순간을 맞는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이경원 선수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원래 전위 이경원 선수, 후위 이효정 선수로 섰던 자리가 뒤바뀌면서 홈팀인 중국 선수 류양, 두징 선수조에게 져서 아깝게 은메달, 연승을 거듭하던 아줌마부대 우생순 여자 핸드볼 팀도 한수 아래 전력인 브라질에게 33:32로 진다. 그러나 대한민국 아줌마 부대 우생순의 파이팅을 다시 한번 크게 외쳐본다! 오성옥, 오영란, 문필희, 허순영 FIGHTING!

나라가 해방되기 직전의 날과 해방된 날인지 몰라도 8월 14일과 8월 15일은 결과적으로 Black Day로 마감한다.


드디어 8월 16일!

핸드볼 남자 8강을 결정하는 대 이집트전을 24:22로 이기고, 배드민턴 동메달 결정전에서 황지만-이재진조가 덴마크에 2:1 역전승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다. 미국과 캐나다에 연승한 야구팀은 일본에 5:3으로 역전한다. 우리의 우량아 이대호는 대회 2번째 투런홈런을 날리고 그 육중한 몸을 이끌고 다이아몬드를 돈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인 75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이 당연시 되는 장미란 선수가 나선다. 중국의 무샹샹 선수가 컨디션 이상으로 출전치 못한 이상 장미란 선수의 적수는 더 이상 없다. 모든 출전 선수가 인상을 다 시도한 다음 장미란 선수가 나온다. 1차 시기 134kg을 성공시키더니 3차시기 140kg으로 인상 세계신기록 작성! 용상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른 선수가 모든 시기를 끝낸 이후 나오더니 첫 시기 180kg을 성공시키고, 2차 시기에서 183kg을 들어 용상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더니, 3차 시기에서 186kg을 들어 올려 용상 세계신기록을 거푸 경신하고 합계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작성한다.

장하다! 장미란! 세계를 들어 올렸다!

 

8월 17일!

벼랑 끝에 몰렸던 남자하기가 벨기에를 3:1로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한다. 아테네올림픽 전패로 꼴찌의 수모를 당했던 여자 농구가 라트비아를 72:68로 물리치고 또 8강에 진출하고, 여자 탁구단체가 동메달을 획득한다. 탁구협회의 내분을 올림픽 개최 직전에야 마무리 지어 제대로 훈련도 못한 끝에 치루어진 올림픽에서 동메달도 정말 값지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랭킹 10위 21살의 이용대와 28살의 이효정으로 이루어진 이 시대의 조류 연하-연상 커플이 준결승전에서 세계2위 인도네시아조를 물리치더니, 베이징공과대학(北京理工大學)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위디안토-릴리아나(인도네시아) 조를 세트 스코어 2-0(21-11 21-17)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용대-이효정 조의 혼합복식 금메달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김동문-길영아 조 이후 12년 만에 쾌거.

경기가 끝난 뒤 윙크 세리머니를 통해 박태환 이후 새로운 제2 국민 남동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용대는 "특별히 준비한 것이 아니라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보고 계실 어머니한테 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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